우리말 단어+뜻 테스트(B4 2장가량) 외우자니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끼적끼적
언젠가 소설에 한줄한줄 옮겨질지도 모를 참 요상한 문장들.
사실 녀석의 적의를 가늠해볼 수는 없었다. 녀석의 적의는, 자신에게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세계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다른 서번트도 아니었다. 녀석은 가끔씩 참 결곡해 보이기도 했고, 스스로를 결딴낼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다. 그래.
녀석은, 내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자신의 개념을 두고 있는 녀석이었다.
괜히 간동해둔 짐들 건드리지 말고 꺼져. 라는 말에 괜찮아, 그런 일이 생기면 노량으로 처리해줄게. 라는 대답을 했다가 한 대 얻어맞았다.
나는 녀석을 그느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차라리, 나는 녀석과 구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그러면 녀석도 좀 곰살궂어질까,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일은 공칙해져서, 결국 나는 선불건 꼴이 되고 말았다.
녀석은 발밭는 녀석이었지만 살가운 녀석은 아니었다. 소소리바람이 몰려올 때 즈음이면 햇볕이 좋다며 손방인 나에게도 잔뜩 일거리를 떠맡기곤 했다. 녀석은 봄만 되면 들썽였다. 가끔 농담삼아 뜨게질을 하면 녀석은 생청붙이며 속종을 도통 말하지 않았다. 그것은 정말 메꿏은 일이었다.
아, 이거 재밌다.
근데 써놓고도 뜻을 모르겠어, 아,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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