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연무영 7-8 희연은 경악스런 표정이었다. 윤은 웃으면서 말했다. 뭐 어때서 그래, 보기 좋은데. 그 말을 못 들었는지 희연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 달만에 6kg이 쪘다. 물론 윤과 희연 둘 다였다. 윤은 몸 상태가 나아지면서 살이 붙은 것이니 희연은 물론이고 새하도 좋아해주었다. 하지만 희연.. 소설/[탈(네이버웹툰)] 2018.08.29
[은율, 무영] 꿈이라고 해도 좋았다. 네가 있다. 꿈이라고 해도 좋다. 무영이 눈을 깜빡였다. 낯선 곳이다. 나뭇잎새로 비치는 햇빛에 눈이 부셨다. 손을 들어 그림자를 만들었다. 좀 더 쉬고 싶은데, 든 손을 누군가 붙들었다. 무영이 눈을 깜빡였다. 시선 안에 금안과 은발이 들어찼다. "너....?" "뭐냐, 왜 그런 표정이야?" 떨떠.. 소설/[탈(네이버웹툰)] 2018.08.29
[탈/ 커플링없음] 하여간에 미친놈 * 작중의 '나'는 신무영이 정보를 얻을 겸 저와 성격이 맞아 친해진 재벌 기업 가문의 아들입니다. 이름은 본편에서 밝혀진 바 없습니다. * 폰으로 작성하여 오타나 비문 많을 수 있습니다. === 신무영은.... 말하자면 미친놈이다. 이 꽉 막힌 세상에서 그렇게 마이웨이로 걸어가는 놈이니 (.. 소설/[탈(네이버웹툰)] 2018.08.29
희연무영 외전, 자윤비각 / 감정의 행방 자윤은 희미하게 웃었다. 눈물이 그렁그렁 달린 희연의 얼굴에서 그와 닮은 옛 지인의 생각이 났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 때문에 왠 변덕인지, 힘을 써야 할 일이 생겨버렸다. 안 그래도 힘든데 말야. 시무룩한 얼굴로 중얼거려 보지만 물 속에 얌전히 잠겨 있는 남자는 아무 반..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8.06
희연무영 5-6 이건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랍니다. 아마 여러분은 모르시겠죠. 그러니까 설명해 드릴게요. 아주 옛날에, 어, 생각은 안 나지만 아주 옛날에는 잭이라는 차차웅의 왕이 있었어요. 아, 차차웅이 뭐냐면 지금의 면역자를 말해요. 우리는 차차웅이라고 불렀죠. 언제부..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7.30
희연무영 4 윤과의 대화가 끝난 후, 호는 희연에게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 설명해 주었다. 타이틀이야 무영의 경호원이었지만 무영은 딱히 그런 거 없이도 잘 지내니 굳이 경호를 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잡다하게 무영이 일을 시킬테니 그런 거나 좀 받아서 해 주면 된다고 했다. 혹시 무영이 시킬 ..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7.23
희연무영 -3 희연은 면역자였다. 국가에 소속되어 있었고, 감염자들을 처리하는 일을 맡았었다. 미 등록된 감염자들을 추출하는 일도 했는데,희연에 따르면 면역자에게는 '그 나름의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 모든 일 가운데에서 가장 골치아픈 것은 감염자를 처..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7.09
[희연무영 ] -2 어젯밤부터 얽히기 시작한 신무영과의 관계는 희연이 생각하기에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희연이 사인을 마치자마자 무영은 계약서를 받아들었다. 희연은 그제서야 계약서를 한 자도 읽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계약서는 제 손을 떠난 상태였다. 이전 상..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6.26
[희연무영] - 1 ===== === === === === 이 세상은 보통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하나씩 괴물로 변해갔다.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그 괴물을 '감염자'라고 불렀다. 괴물로 변해간 사람들을 처리하기 위해, 특수한 능력자로 이루어진 팀이 국가적으로 꾸려졌다. '면역자'라 불리는 특수..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6.26
[무영, 호, 이그나지오] Good night "나 왔다." 딸랑, 하고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무영이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 문 앞에는 close라는 팻말이 떡하니 붙어 있었으나, 알바는 들어온 사람을 확인하자마자 금방 웃으면서 살갑게 말을 붙였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방글방글 웃으며 대걸레를 내려둔 점원이 카운터로 들어갔.. 소설/[탈(네이버웹툰)] 201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