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타지아베 검색했다가, 동맹 있는거 보고 잠시 딴생각.
타지아베는 달달한 게 좋습니다. 물론 하나아베도 좋지만, 하나베는.......... 우정이상 사랑미만의 관계랄까, 둘도 물론 이어주면 좋아요 아베 짝사랑 모드로 못 이어줄 녀석은 없습니다. 개인 취미로요. 그렇긴 한데, 하나베보단 타지아베가 좀 더 편합니다. 아 물론 타지마 얀데레 모드도 좋아합니다만, 여기선 굳이 얀데레를 시전하지 않아도 타지마는 아베를 깔 수 있을 거 같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얀데레 모드는 도저히 쟤가 얘를 깔 수 없을 것 같을때 씁니다. 미하베라던가, 미하베라던가, 쥰카즈라거나... 아니 쥰카즈는 달달도 가능합니다만 ㅋㅋ
아베는 이래저래 걱정 달고 다니는 스타일이고, 머리를 너무 잘 쓰는 나머지 자기 발에 자기가 걸리기도 하는 느낌인데 반해 타지마는 쿨한 타입. 딱히 아베처럼 고민하기보다는 본능적인 선택을 할 거 같습니다. 미하시와의 관계에서도, 아베는 일단 생각 먼저 해서 계획 다 짜놓고 말 걸고 장렬히 실패하는 스타일. 타지마는 굳은 마이스타일로 미하시를 끌어당기는 타입이랄까, 타지마가 미하시에게 강한 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ㅋ
결국 아베는 엄청 힘들거에요. 자기에게 부담을 주는 스타일 같아서. 그래서 타지마가 휙휙 해치우는 걸 보면 아베는 남모르게 좀 존경할 거 같고 그렇습니다. 제일 부러운 녀석이 타지마고.... 라이벌이 아닌, 동경의 대상이 되는거죠. 근데 아마 그런 생각 하기보단 자기 앞가림에 바빠서 힘겨울 거에요. 그리고 타지마는 그런 아베한테, 가장 간단한 탈출법을 알려주는 거죠!
둘은 정반대로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이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 할 때라거나, 놀 때라거나. 데이트 할 때도 코스 다 정해놓은 아베를 보면서 답답해하다 결국 여기저기 딴데 끌고가고, 결국 돈 다 쓰고 차비 없어서 걸어가면서 아베한테 다굴당하는 타지마라거나, 한없이 우울해진 아베를 끌고 수업을 땡땡이치는 타지마라거나. 좋아합니다.
타지마는 하루나와 비슷하지만, 아베에게 상처를 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아베가 하루나에게 상처받은 이유는, 아베가 하루나에 대한 감정을 조절할 줄 몰랐고, 하루나도 그럴 줄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정을 넘치듯이 주는데, 하루나는 쉬크하게 던져버린 그 넘쳐나는 감정을 받아들이지도 거부하지도 못하고, 그저 견디다가 무너진 쪽이 아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타지마는, 자신의 감정을 흘려버리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아합니다. 그리고 아베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죠. 성장이란건 이래서 좋습니다. 물론 저런 시추 좋아하기 때문에 모토타카도 억수로 좋아합니다. 실은 제 최애커플은 미하베가 아닌 모토타카....
여튼 갑자기 타지아베를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아, 딴짓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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