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이건 BL 이건 신경은 안 쓰고..
난 백합으로 생각했는데
토도로키는 높은 신관이었으면 좋겠다. 무녀가 좋겠다. 그 지역은 신을 철저하게 믿는 나라라서, 대무녀인 토도로키는 제사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음
바쿠고는 길에 굴러다니는 창녀 같은 걸로. 창녀이긴 한데 몸은 못 팔았음. 성격이 너무 더러워서. 자기 팔 하나 없어질 각오로 발버둥을 쳐대니 사람들이 전부 식겁해서 함부로 접근조차 안 함. 걍 잡일 및 뒷처리 담당 같은 거.
토도로키는 신을 몸에 받아들인 신녀이므로 몸 속에서 음기와 양기가 부딪쳐서 꽤 불안정한 상태라 이걸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상대가 필요함. 근데 상대는 이 큰 비밀을 함부로 발설하지 않아야 하므로 보통 창녀가 많이 발탁되어 올라감. 물론 신녀가 안정을 찾고 나면 그 상대는 백퍼 죽임. 비밀을 위해서.
어느 날 토도로키가 길에서 바쿠고를 보곤 너무 취-직이라 (이것도 썰을 몇 개 생각해 놨는데...) 아 이번엔 쟤로 하고 싶다고 애를 딱 찝음. 당연히 바쿠고는 그날 고스란히 토도로키에게 바쳐지는데 토도로키 입장에선 진짜 보자마자 반한거라 도저히 죽이고 싶지 않아서 행우 ㅣ끝나고 펑펑 울면 좋겠다. 바쿠고는 이 미친놈이 사람 강간하더니 개뜬금없이 울어 ㅇㅅㅇ;; 이러고 있겠지.
근데 어차피 바쿠고는 길에서 태어난 인간이라 따로 호적도 없고 지인도 없고 해서 굳이 죽이지 않아도 괜찮은데다 속궁합이 토도로키랑 쩔어서 안 죽여도 괜챃았음 좋겠다. 상대를 죽이는 이유로는 비밀의 문제도 있지만 실제로 토도로키를 받아들이고 나면 기운이 쇠약해져서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런 게 없는 인물이기도 하고. 그래서 궁에서 쉬쉬하면서 바쿠고를 받아들이는데
나중에 토도로키랑 바쿠고랑 몰래 신전탈출해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알콩달콩 잘 살았음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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